대표 메시지

고정관념을 버립시다

　예전에 한 사장님이 거래처로부터 여러 가지 요구를 받아 곤란해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장님은 거래처가 너무 세심하고 끈질긴 사람이라 뭔가 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거래처는 그동안 당신에게 많은 돈을 지불하고도 여전히 일을 맡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사람 아닙니까?"

　그 사장님은 까다롭다고 생각했던 거래처에 큰 신세를 졌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사장님은 법적 조치에 쓸데없는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인생에는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지만, 자유로운 발상으로 밝게 헤쳐 나가고 싶네요.

 

풍요롭게 지냅시다

　최근 고객들의 상담을 듣다 보면, 결국 모든 게 돈 문제라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어느 젊은 아내가 제게 상담을 했습니다. "남편이 부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유흥업소를 다니고 있습니다."라고요. 물론 유흥업소 출입을 가정법원에서 부정 행위로 볼 수 있을지는 문제이지만...

저는 그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남편이 매달 100만 엔을 준다고 해도 부정이라며 이혼하시겠습니까?" 그러자 아내는 곧바로 "아니요, 이혼하지 않겠어요. 매달 100만 엔을 준다면 뭘 해도 상관없어요."

　농담처럼 들리지만, 이 또한 실제 이야기입니다. 결국 남편의 소득이 적은데 유흥업소에 다니는 게 용납되지 않았던 것이겠지요. 교통사고나 상속 문제로 다투는 등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만약 충분한 돈이 있다면 상대에게 소송을 걸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지만, 의뢰인들께도 지금 가지고 있는 재산에 감사하며 더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해 보시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도망가는 것이 이기는 것!?

　종종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거나, 빨리 ○○를 해달라고 재촉받아 곤란해하는 경우의 상담을 받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에 대한 반론을 준비하여 "×× 때문에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라는 식으로 대립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하지만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변호사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럴 때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굳이 싸우지 말고 "미안해요, 돈이 없어서 못 내겠어요"라든가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도망가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로 그런 경우 상대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은 드뭅니다. (소송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사건이 아니면 소송을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누군가로부터 요구나 불만을 받을 때, 대항하는 것보다 사과를 하거나 잘 모르겠다고 하고 피하는 편이 더 나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미우라 법률사무소 변호사 미우라 에이치로